수협중앙회, 태국 현지 무역상담회서 64억원 수출 성과

전복·붉은대게 등 신규 품목 확대
활전복·대게장 품목 전체 실적 40% 차지

장예림 기자|2024/10/03 10:31
지난달 26일 태국 방콕 아난타라 호텔에서 열린 '2024년 태국 무역상담회'에서 백금주 수협중앙회 방콕무역지원센터장(오른쪽 여덟번째)이 수출업체사 및 현지 바이어사들과 업무협약 및 계약을 마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수협중앙회
수협중앙회가 태국 현지 무역상담회를 통해 64억원의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

3일 수협은 '2024년 태국 무역상담회'를 진행한 결과 485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과 계약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값으로, 원화로 환산하면 64억원 수준이다. 이중 활전복·대게장 품목이 전체 실적의 40% 수준인 200만 달러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수협은 그간 참치·김에 한정된 수출 품목 다양화를 위해 전복·붉은 대게 등 신규품목 확대에 주력했다.

수출 상담 실적은 총 177건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한 1262만2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상담회는 수협 방콕무역지원센터 주관으로 실시됐으며, 국내 수산식품 수출업체 20개사와 태국 현지 바이어 36개사가 참여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태국은 수출 4위를 점하는 주요 수산물 무역 국가"라며 "상담회 이후 현지 마케팅 지원이나 바이어 한국 출장 지원 등 후속 지원을 강화하여 우리 수산물 수출실적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