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MBK, 영풍정밀 공개매수가 3만원으로

안소연 기자|2024/10/03 18:14
영풍-MBK파트너스가 영풍정밀의 공개매수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올린다. 이는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SPC가 제시한 공개매수가와 같은 가격이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의 지분 1.85%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핵심이다.

3일 주요 경제신문 공고에 따르면 MBK는 영풍정밀 공개매수 공고를 이같이 정정했다. 자본시장법상 공개매수자는 전국 단위의 일반신문 또는 경제신문 중 둘 이상의 신문에 공고를 내야 한다.

이에 따라 6일 종료 예정이었던 MBK의 영풍정밀 공개매수 기간은 이달 14일까지로 연장됐다.
MBK는 지난달 13일 영풍정밀 공개매수 개시 당시 2만원을 매수가로 정했다. 이후 지난달 26일 2만5000원으로 상향, 최 회장 측이 이달 2일부터 주당 3만원에 대항공개매수에 나섰다. 영풍 측은 이와 같은 가격으로 조정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