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다음 뉴스’ 언론사 입점 100% 정량평가로만
다음 언론사 입점 프로세스 발표
뉴스제휴평가위원회 대체 방식"
최지현 기자|2024/10/0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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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콘텐츠CIC는 4일 포털 다음 뉴스의 새로운 언론사 입점 프로세스를 발표했다. 구체적인 기준과 일정은 오는 11월 중 공지할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프로세스 적용 시 언론사들의 포털 입점 문호가 대폭 확대되는 동시에 이용자들의 선택권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후 자체 기사 및 전문 분야 기사 생산비율이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한다. 자체 기사 생산비율은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신문법)' 시행령 중 인터넷신문 발행 요건을 차용했다.
이와 함께 카카오는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세스의 평가 방식과 절차, 결과, 활용 기술 등을 공개한다. 평가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 및 재심 절차도 진행해 심사와 운영 전반의 투명성을 높인다.
입점 프로세스를 통과한 언론사는 내년 1분기부터 모바일 다음 첫 탭인 '언론사' 탭에서 편집판을 운영할 수 있고, 모바일·PC 다음 '뉴스' 영역에 자체 기사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프로세스는 1년여간 언론사 및 유관 단체와 소통한 결과다. 카카오는 지난해 5월 네이버와 함께 설립한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운영을 잠정 중단한 뒤 카카오의 자문기구 뉴스투명성위원회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카카오만의 독자적 방안을 마련했다.
임광욱 카카오 미디어 성과리더는 "신규 입점 프로세스를 통해 언론사의 포털 뉴스 유통 기회가 늘어나고 다음뉴스 이용자들이 더욱 풍부한 양질의 기사를 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