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복지부와 고령층 교재 만든다…10만 부 기증
시니어 디지털 스쿨 업무 협약
노인종합복지관 100곳 방문 교육
최지현 기자|2024/10/0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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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와 보건복지부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협약식을 열고 '시니어 디지털 스쿨' 사업을 통해 시니어들의 디지털 격차를 줄이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시니어 디지털 스쿨은 지난달 발표한 '더 가깝게, 카카오'라는 그룹 통합 상생사업 슬로건 아래 추진되는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다. 카카오가 한국종합노인복지관협회·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와 손잡고 디지털 친숙도가 낮아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고령층을 위해 전용 교재 제작 및 배포, 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시니어 맞춤형 교육 교재에선 카카오톡, 카카오T, 카카오페이 및 복지로 등 생활·공공 서비스의 사용법을 쉽게 알려준다. '가족, 친구와 즐겁게 소통하기', '원하는 곳으로 편안하고 빠르게 이동하기', '스마트폰으로 쉽고 안전하게 금융하기', '공공서비스도 방문없이 편리하게' 등 네 가지 챕터로 구성된다.
카카오는 이달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총 10만 부를 제작하고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를 통해 전국 300여 개 노인복지관에 기부할 예정이다. 다음달부터는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를 통해 양성된 시니어 티처가 노인종합복지관 등 100곳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에 나선다. 교재와 교육은 오는 8일부터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인트라넷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장은 "디지털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앞으로도 시니어분들의 의견을 주의 깊게 청취하고, 카카오의 서비스와 기술이 이분들의 일상을 편리하게 돕도록 효율성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꾸려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