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유압부품 전문 기업 ‘모트롤’ 2421억에 인수 완료

"시너지 창출 및 외형 확장 도모"

김아련 기자|2024/10/04 17:33
두산밥캣 CI./두산밥캣
두산밥캣이 중장비용 유압부품 전문 기업 '모트롤' 지분 100%에 대한 인수를 마쳤다.

4일 두산밥캣에 따르면 모트롤 주식 100%를 2421억원에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모트롤은 지난 2021년부터 회사를 이끈 권영민 대표 체제를 유지하면서 별도 법인으로 독자 경영을 이어간다.
지난 1974년 설립된 모트롤은 국내 최초로 유압기기 개발을 시작한 업체다.

경상남도 창원과 중국 장쑤성 장인 공장에서 건설장비용 유압 모터와 펌프, 메인 콘트롤 밸브 등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완전 전동화에 대비해 전기적으로 장비를 구동하고 제어하는 'E-드라이브' 기술도 개발 중이다.

두산밥캣은 "이번 인수를 통해 산업용 장비의 핵심인 유압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제품과 기술력을 갖춘 모트롤과 수직 결합하게 됐다"며 "모트롤과 시너지를 창출하는 동시에 모트롤의 외형 확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