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 전시회]국가식품클러스터, ‘K-푸드테크 기업’ 육성 메카 자리매김

조상은 기자|2024/10/06 13:25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푸드테크, 일상 속으로' 전시회에 참여한 국가식품클러스터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푸드테크, 일상 속으로' 주제로 열린 국내 푸드테크 기업 국회 전시회가 지난 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국민의힘 김선교·이만희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서삼석·한병도 의원이 주최하고 올해 창간 19주년을 맞는 전국 12대 종합일간지 아시아투데이와 한국푸드테크협의회에서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 국가식품클러스터, 아워홈, 신세계푸드, 누비랩, 어반랩스, 탑테이블, 복을 만드는 사람들 등 'K-푸드테크'를 대표하는 기관과 기업이 참여했다,

전북 익신시에 위치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 국가식품클러스터가 'K-푸드테크 기업' 육성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식품산업진흥법'에 따라 구축된 국가식품클러스터는 232만 제곱미터 규모의 식품산업단지를 자랑한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식품산업단지에 식품육성을 위한 12개 기업 지원시설 및 899종 연구‧생산 장비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 관계자는 "식품기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식품클러스터에 2023년 12월 기준 125개 기업이 입주해 활동 중이다. 이들 기업의 매출액과 수출액은 2022년 기준 1조210억 원, 848억 원 수준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최대 강점은 입주 기업 간 협력을 통한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꼽을 수 있다.

특히 'K-푸드테크 기업'의 요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국내산 농산물을 활용해 개발한 '뿌려 먹는 김치 시즈닝'은 미국 아마존 쇼핑몰에 입점해 판매 중이다.

유박을 활용한 식품 업사이클링 '참깨 바움쿠헨'은 단체 급식으로 납품될 정도이다. 익산의 '작두콩'을 활용한 젤라토는 익산 지역 농가의 매출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산업단지 내 직접 고용은 1583명으로 조사됐다.

매년 연평균 고용률 15% 증가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특히 국가식품클러스터 준공기업의 연평균 고용은 24.6명으로, 식품산업 6.3명에 비해 4배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