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아쿠온과 흑하랑 상추 아쿠아포닉스 상용화’ 맞손

탄소중립 시스템 구현, 농수산 비즈니스 모델 활성화에 기여

이명남 기자|2024/10/07 14:29
전남농기원이 아쿠온과 업무협약 체결한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왼쪽부터 김종성 아쿠온 대표, 김행란 농어기술원장./전남농기원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자체 개발한 기능성 상추 흑하랑과 아쿠아포닉스 상용화로 농산업 소득 모델를 만들고 있다.

전남농기원은 ㈜아쿠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숙면 기능성 상추인 '흑하랑'과 담수·해수 교차재배 기술 등이 결합한 아쿠아포닉스 패키지 상용화와 Net Zero(탄소중립) 시스템 구현 등의 공공사업과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영역에서 상호 협력 기반이 마련됐다고 7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흑하랑 상추의 아쿠아포닉스 생산 연구 △흑하랑 맞춤형 아쿠아포닉스 시스템 개발 △개발 기술 사업화 및 푸드테크 시장 확대 △사업화 성과와 연계한 전남도 공공이익 창출에 서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쿠온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우리나라 갯벌의 탄소흡수 역할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고, 전남을 비롯한 해안 블루카본 추진을 주관하는 등 해양수산분야의 환경·생태·에너지를 바탕으로 전문성을 인정받은 연구기반 기업이다.

김종성 대표는 "흑하랑 상추의 기능성 증진에서부터 가정용과 산업용 아쿠아포닉스 시스템 제작과 수면 기능성 제품화, 복합문화형 프랜차이즈까지 연결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행란 전남농업기술원장은 "전남에 뿌리를 둔 흑하랑 상추 품종이 아쿠온과 함께 그린바이오 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협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하며 "이번 협약을 통해 청년농업인과 노인, 장애인도 함께할 수 있는 농산업 소득 모델이 만들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