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전주시보건소 청사신축 필요
진료실과 검사공간 협소하고 낙후
시민 건강 요구 느는데 제역할 못해
박윤근 기자|2024/10/07 15:10
|
이날 전주시의회 채영병 의원은 제41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현재 청사는 올해 9월 말 기준, 일 평균 이용자 870명에 육박하고 있으나, 겨우 20면 정도인 주차장과 협소한 대기공간, 검체채취실과 화장실은 물론, 보건소의 가장 기본 역할인 진료실과 프로그램실까지 부족한 현실"이라고 질타했다.
또 "현재는 아동부터 어르신까지 전 시민을 대상으로 비만, 금연, 재활, 치매 관리까지 시민의 전반적인 건강을 지키는 역할을 수행하는 등 보건소의 역할과 기능이 확대되었고, 앞으로도 시민 건강 지킴이로서의 역할은 더욱 다양해질 것"이라고 채 의원은 관측했다.
특히 그는 "어린이, 청소년 등 각 연령별 대상 사업 추진을 위한 공간 확보가 매우 절실한 상황"이라고 그 시급성을 강조했다.
여기에 "지금 보건소는 좁은 배에 끝도 없이 사람과 짐을 싣는 것처럼, 점점 늘어나는 이용자의 요구를 감당하기에는 매우 협소해 언제 자초될지 모를 정도로 매우 위태로운 형국"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전주시 보건소는 필수 치매검사실과 임상평가실은 물론,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별도의 공간조차 마련하지 못해 칸막이 간이 진료실과 검사공간을 협소한 공간에서 겨우 일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채 의원은 "이처럼, 청사가 협소해 그 공간과 인프라가 전혀 마련되어 있지 못하는 문제를 과연 행정은 모르고 있었는지, 아니면 모르는 척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고 꼬집었다.
또 "앞으로의 전주시를 위해서라도 현재의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정책이 우선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