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가뭄 상수도 공급중단에 용담호 용수 공급 ‘긴급 처방’
한국농어촌공사, 가뭄으로 대아수계 원수 공급 중단
긴급 지역 관계기관 회의…용담댐 원수 공급 협의
박윤근 기자|2024/10/0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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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는 이날 한국농어촌공사가 대아수계의 가뭄으로 저수율이 급격히 낮아져 농업용수 공급을 당분간 중단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익산시는 대아수계를 상수원으로 하는 자체정수장(33%)과 용담호에서 공급되는 광역상수도(67%)를 통해 시민들에게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이에 시는 이날 대체 상수원 확보를 위해 금강홍수통제소, 영산강홍수통제소, 전북특별자치도, 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대안을 마련했다.
우선 대아수계에서 공급받던 하루 11만 8000톤의 원수를 용담호에서 공급받아 신흥정수장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급해 상수도 중단사태를 차단하기로 협의했다.
또 신흥정수장까지 약 28㎞ 길이의 대간선 수로를 관리하는 농어촌공사는 용담호에서 공급받은 원수 유량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철저한 시설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수돗물 아껴 쓰기에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