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파운드리·시스템LSI 분사 관심 없다”
정문경 기자|2024/10/0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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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로이터는 필리핀을 방문한 이 회장이 "우리는 (파운드리) 사업의 성장을 갈망(hungry)하고 있다"며 해당 사업의 분사에 대해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와 시스템LSI 사업 부진이 이어지면서 두 사업의 분사 필요성이 제기됐으나, 이 같은 가능성을 일축한 셈이다.
이 회장이 파운드리 사업 분사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파운드리 사업의 경우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대만 TSMC와 격차가 점차 벌어지고 있다. 또한 삼성 파운드리는 실적 둔화 등으로 지난해 2조원 넘는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되는 데 이어 올해 수조원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테일러에 건설하는 팹의 가동 시점을 당초 계획했던 올해 말에서 2026년으로 연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