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로스만스 “‘하이퍼 시리즈’로 사용성·대중성 모두 잡겠다”
내년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규모 2조원대로 껑충
심플형으로 소비자 접점 확대…"프리미엄 시장 공략 강화"
이수일 기자|2024/10/1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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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BAT로스만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5월 플래그십 모델 '하이퍼 프로'를 선보인데 이어 지난달엔 심플형 '하이퍼'를 출시했다.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보니, 회사가 다각화된 고객 니즈를 공략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규모는 약 3597억원(2017년)에서 2조 5000억원(2025년)으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3년 담배시장 동향'에 따르면 전체 담배 판매량 중 궐련형 전자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은 2.2%(2017년)에서 16.9%(2023년)로 늘어났다.
신제품 하이퍼는 최대 300도의 온도로 스틱을 균일하게 가열해 주는 히트부스트 기술, 원하는 가열 모드의 선택할 수 있는 테이스트셀렉 다이얼 등 하이퍼 프로의 핵심 기능을 그대로 탑재했다.
회사는 플래그십 모델에 이어 '핵심에 집중'한 심플형으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대중성을 겨냥한다는 구상이다. 실제 지난 7일 하이퍼 공식 출시 약 1개월만에 판매 채널을 편의점까지 확대했다. 이를 기념해 오는 11월 3일까지 전국 편의점,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 디스커버글로, 네이버, 카카오 등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하이퍼 프로 및 하이퍼를 최대 48% 할인 판매한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하이퍼 시리즈는 브랜드 최초로 스크린이 탑재된 플래그십 모델과 핵심 기능에 집중한 심플형 모델로 구성됐으며, 성인 흡연자가 개인의 선호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를 필두로 프리미엄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 대한 공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