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 파파로 美 인태사령관 “한국은 태평양 안보핵심국가”

파파로 사령관, 전쟁기념관 방문해 헌화
백승주 회장 "인태지역 우방국과 협력 공고히해야"

최민혁 기자|2024/10/10 17:07
사무엘 파파로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이 10일 전쟁기념사업회를 방문해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과 기념관을 둘러보고 있다. /전쟁기념사업회
사무엘 파파로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이 10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미군 전사자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명비에 헌화하며, 6·25전쟁 미군 전사자들을 추모했다.

파파로 사령관은 이날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기억하고, 교육하는 전쟁기념사업회의 사명이 매우 의미가 있으며, 양국의 과거·현재·미래가 연결되어 있음을 느낀다"며 "지구 면적 절반이 넘는 지역을 담당하는 만큼 역내의 협력 국가들과의 파트너십과 긴밀한 관계 유지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한국은 태평양 지역의 안보 핵심 국가"라고 했다.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은 이날 파파로 사령관을 접견하고 "양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우방국과 함께 전쟁을 예방하기 위한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백 회장은 파파로 사령관과 인도·태평양 지역 내의 한미 간의 국방협력·안보전략, 최근 한반도의 안보정세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백 회장은 한국이 세계 10대 방산 강국임을 강조하며, 미국 해군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 참여하는 한국 기업들에 대한 관심과 지지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