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강 문학, 세계에 우뚝…국민 자긍심 될 것”

김명은 기자|2024/10/10 20:55
소설가 한강./AP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소설가 한강이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데 대해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고 밝혔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강 작가는 맨부커상을 비롯한 많은 국내외 문학상을 수상한 자랑스러운 문학가인 동시에 많은 국민에게 사랑받는 작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한 작가는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소년이 온다', 제주 4·3 항쟁을 다룬 '작별하지 않는다' 등 우리 역사에 남은 트라우마에 맞선 강렬한 산문으로 전 세계인의 큰 사랑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삶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면서도, 그 상처를 정면으로 대면해온 한 작가의 문학이 세계에 우뚝 솟은 모습은 국민의 자긍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역사와 소통하며 인간의 상처를 위로하는 한 작가의 문학적 여정이 더욱 왕성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