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감] 한강 노벨문학상 소식에 ‘환호’…문체위 여야 박수갈채

박영훈 기자|2024/10/10 21:12
한국 소설가 한강/AP 연합뉴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10일 국회에 퍼지자 국정감사를 진행하던 여야 의원들도 환호성을 질렀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저녁 국회에서 국정감사를 진행하던 도중 한강 작가의 수상 소식이 전해지자 박수 갈채를 보냈다.

문체위 소속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한 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민주당 소속 전재수 문체위원장도 "제가 말씀드리려 했다"고 웃으며 "국정감사 진행 중 소설가 한강 씨가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는 반갑고 좋은 소식이 속보로 떴다"고 덧붙였다.

전 위원장의 발언과 함께 문체위 국정감사장에 자리한 문체위원들과 보좌진, 피감기관 관계자들은 모두 박수와 함께 환호성을 질렀다.

전 위원장은 이어 "정말로 반가운 소식을 국민들과 함께 해야겠다"며 "국감 진행 중에 2024년도 노벨문학상에 한국 작가 최초로 소설가 한강씨가 노벨문학상을 수상을 했다는 반갑고 정말 좋은 소식이 뉴스 속보로 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인이 노벨상을 수상한 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 노벨평화상에 이어서 한국 작가 최초이자 대한민국 문학계의 쾌거"라며 "크게 박수 한 번 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노벨평화상, 노벨문학상에 이어서 과학기술계로 노벨상을 받을 수 있는 일이 연속해서 있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우리 국민들과 함께 한다"며 "다시 한 번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기쁨을 나눴다. 그는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문화예술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우리 여야 문체위원님들과 함께 더 정진하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아울러서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