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난달 7조원 넘게 주식 팔았다
금융감독원 '9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발표
지난달 이어 2개월 연속 순매도 기록
남미경 기자|2024/10/1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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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9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7조3610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8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순매도한 것이다.
국가별로는 미국(-2조8000억원), 룩셈부르크(-1조6000억원) 순으로 순매도가 컸다. 프랑스(8000억원), 노르웨이(4000억원) 등은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 중인 국내 상장주식 규모는 746조9000억원(시가총액의 28.0%)으로 집계됐다.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상장채권 3조6300억원을 순투자했다.
외국인이 상장채권 12조910억원을 순매수하고, 8조4620억원을 만기상환 받은 데 따른 것이다.
주로 국채(1조6000억원), 통안채(1조6000억원) 등에 순투자했다.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 잔액은 지난달 말 현재 263조4000억원이다. 상장잔액의 10.3%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