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2년만 ALCS 진출, 클리블랜드 기사회생

양키스, 원정 4차전 3-1 승리
클리블랜드는 5차전 끌고 가

정재호 기자|2024/10/11 14:06
뉴욕 양키스 선수들이 10일(현지시간) ALCS 진출을 확정한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UPI 연합뉴스
뉴욕 양키스가 2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는 돌풍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누르고 기사회생했다.

양키스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 4차전에서 투수전 끝에 3-1로 이겼다.

이로써 양키스는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 진출했다. 양키스의 ALCS 진출은 2022년 이후 2년 만이다. 상대는 5차전까지 혈투를 벌이게 된 클리블랜드-디트로이트전 승자다.
이날 양키스는 1회초 클레이버 토레스, 후안 소토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5회초 2사 1,3루에서 나온 토레스의 우전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6회초에는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3-0으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캔사스시티는 6회말 2사에서 바비 위트 주니어, 비니 파스퀀티노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디트로이트와 ALDS 4차전에서 7회에 터진 대타 데이비드 프라이의 역전 투런포를 앞세워 5-4로 신승했다. 2승 2패로 같아진 두 팀은 하루 쉰 뒤 12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시리즈 최종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