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이틀연속 선두, 4년만 LPGA 우승 가능성

LPGA Shanghai Golf <YONHAP NO-3627> (AP) 0 김세영이 타구를 지켜보고 있다. /AP 연합뉴스

김세영이 4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에 다가섰다.

김세영은 11일 중국 상하이의 치중 가든 골프클럽(파72·6672야드)에서 계속된 LPGA 투어 뷰익 상하이(총상금 21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 등으로 2언더파 70타를 때렸다.

김세영은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공동 2위 그룹에 1타 앞선 단독 1위를 유지했다. 앞으로 두 개 라운드만 더 버티면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약 4년 만에 우승을 신고할 수 있다.
김세영은 LPGA 통산 12승에 빛나는 선수이지만 최근 부진이 깊어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1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인 10언더파를 몰아치며 2타 차 선두로 치고 나간 김세영은 이날 역시 17~18번 홀 연속 버디로 18번 홀(파4) 보기를 적어낸 루시 리(미국)를 1타 차로 제쳤다.

임진희와 2024시즌 신인왕 경쟁을 벌이는 사이고 마오(일본)가 리와 함께 11언더파 133타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임진희는 2라운드까지 3언더파 141타 공동 33위로 부진해 후반 라운드 분발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