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재건축 1호, 신길13구역에 586가구 공동주택 조성

을지로3가에 지하 8층 ~19층 업무 시설

정아름 기자|2024/10/13 11:15
서울 영등포구 신길13구역 조감도/서울시
공공재건축 1호인 서울 영등포구 신길13구역에 586가구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11일에 열린 제6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신길13재정비촉진구역 공공재건축사업(신규), 을지로3가 제9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변경) 등 2건의 사업시행을 위한 각종 심의안을 통합하여 각각 통과시켰다고 13일 밝혔다.

신길13구역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공공시행자로 지정되어 사업추진되는 공공재건축사업 중 통합심의위원회를 거친 첫 사례다. 지하5층, 지상35층 규모의 공동주택 건립사업으로 입지특성 및 주변 현황을 고려하여 '건축·경관·교통·교육 분야'를 통합하여 심의했다. 공공재건축 선도사업지로서 신풍역과 신길근린공원에 인접한 주거지 여건을 고려하여 공동주택과 공공청사, 공영주차장 등이 건립된다.
이번 심의 통과로 신길13구역에는 공동주택 586가구(6개동, 공공주택 187가구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을지로3가 제9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에는 지하8층 ~ 19층 규모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주거·숙박시설에서 업무시설(1개동 지상19층)로 변경해 건립할 예정이다.

을지로3가역 입구와 연결된 개방형 녹지를 배치하여, 부족한 도심 녹지를 확보했다. 단지 내 공개공지와 저층부 근린생활시설에는 녹지 공간이 조성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역세권 내 신규주택공급, 공공 영역과 녹지휴게공간 제공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주택을 빠르게 공급하고, 도심권 정비사업을 통해 부족한 녹지공간도 통합심의를 통해 신속하게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