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의 베트남 사랑…올들어 팜 민 찐 총리와 두번째 회동
이지선 기자|2024/10/15 11:05
|
15일 효성그룹에 따르면 조 회장은 14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팜민찐 총리를 만났다. 베트남 정부 측과 효성 경영진이 참석한 면담 자리에서는 현재 진행하는 투자 상황과 친환경 첨단 소재인 바이오 부탄다이올(BDO), 재생 대체항공유(SAF), 데이터센터 등 그룹 미래 신규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효성그룹은 2007년 베트남에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스판덱스 공장을 시작으로 화학제품, 중전기기, 정보통신 등 주력 사업에서 나아가 최근에는 미래사업 분야까지 투자에 나서고 있다. 투자 총액은 40억 달러 규모다.
조 회장은 "효성은 지난 2007년 베트남에 첫 진출한 이후 베트남에서만 연 매출 37억달러를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팜 민 찐 총리께서 방한 시 말씀하셨던 대로 새로운 30년을 위해 한국과 베트남간 공급망 확보,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경제 전환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며 효성 역시 100년의 미래를 베트남에서 찾기 위해 기존 투자액 이상을 추가 투자해 베트남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팜 민 찐 총리도 "그간 효성이 보여준 효과적인 기업 투자 노력과 사회 공헌 활동을 높이 평가한다"며 "향후 효성이 진행중인 투자와 미래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