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창립기념일 맞아 임직원에 RSU 지급…“근로의욕 고취”

총 12만7456주 지급
2500명 임직원과 성과 나눠
"캐즘 위기 함께 돌파"

김유라 기자|2024/10/20 10:02
/에코프로
에코프로가 창립기념일을 맞아 임직원에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을 지급한다. 경영성과를 임직원과 나누고 캐즘의 어려움을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22일 창립 26주년을 맞아 RSU를 임직원 증권계좌로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약 2500명 임직원에게 12만7456주가 지급된다.

에코프로의 이번 RSU 지급은 경영 성과를 임직원과 나누자는 취지다. 앞서 에코프로는 2022년 10월 이사회를 통해 전 임직원에게 RSU를 지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당시 이사회에서 결정한 지급 주식 총수는 25만4913주로 이중 절반인 을 올해 지급한다. 나머지 절반은 내년 10월에 지급할 예정이다.
회사는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약속한 RSU를 예정대로 지급하며 직원들의 근로 의욕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자사주를 지급받는 임직원은 총 2500여명이며 주식수는 12만7456주다. 이 가운데 수석 이하 일반 직원들에게 부여된 주식은 약 11만8000주로 전체 93%를 차지한다.

주식 수는 직급과 근속연수, 연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연봉의 15~20% 수준으로 책정됐다. 상장사 임직원에게는 소속 회사의 주식을, 비상장사 임직원들에게는 상장 모회사의 주식을 제공한다. 임직원들은 주식을 개인 주식 계좌로 수령하거나, 주식 가치에 맞는 현금을 직접 받을 수 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성장의 과실을 임직원들과 나눈다는 창업주의 경영 철학이 RSU 도입 등 다양한 제도로 연결되고 있다" 며 "임직원들의 주인의식이 더욱 고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