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 여사 불기소로 검찰 사망했다”…심우정 탄핵 검토 시사
유제니 기자|2024/10/2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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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찰의 불기소 결정으로 대한민국의 검찰은 사망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주가조작 의혹의 진상 규명 관련) 국민 요구에 제대로 화답해야 한다는 게 민주당의 입장"이라며 "(김 여사 불기소는) 검찰을 해체 수준으로 개혁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대 사건"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8일 민주당 소속 의원 40여명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심 총장과 이 지검장, 최재훈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장 등의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다음 달 2일 김 여사 불기소 결정 등을 규탄하고 '김건희 특검법' 추진 동력 마련을 위한 대규모 장외집회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가능성이 언급되는 데 대해선 당 지도부가 검토하는 사항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김 사무총장은 "대통령 탄핵은 당 차원에서 한 번도 논의된 바 없다"며 "일부 의원들이 그러는 것(탄핵 주장)은 지극히 개인적 차원"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사무총장은 "현재 민생문제가 상당히 심각해 윤석열 정부가 국정기조를 하루빨리 바꿔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며 "야당은 전폭적으로 협조해 민생 문제 만큼은 여야가 함께 풀어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