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지속가능한 팜유 사업’ 박차…ISCC 국제인증

유럽 바이오연료 사업 진출 발판
지속가능항공유 인증 동시 취득

김유라 기자|2024/10/24 08:43
포스코인터내셔널 인도네시아 팜 농장 전경사진.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팜유사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노력한 결과 국제인증을 확보했다.팜유는 식품, 화장품, 바이오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된다. 회사는 이번 국제인증을 발판으로 유럽 시장 사업 확대를 노리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팜 사업 법인인 PT.BIA가 팜 폐유에 대한 ISCC EU와 ISCC CORISIA 국제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팜 폐유는 팜유 착유 과정 중에 발생하는 팜 폐수에서 회수된 오일을 말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제 친환경팜유인증인 RSPO를 기반으로 국제사회의 환경적 책임과 지속 가능성 요구에 맞춰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획득한 ISCC EU는 유럽연합의 재생에너지지침에 따라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바이오 연료 생산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글로벌 인증이다. 한국에서 유럽시장으로 바이오 연료 및 원료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의무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ISCC EU 국제 인증으로, EU 시장 사업 확대를 위한 판매처 다각화 기회도 얻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이번에 ISCC CORSIA인증도 함께 취득했다. 이는 국제 민간 항공기구(ICAO)의 국제 항공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한 프로그램에 따라 항공 연료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는 인증제도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인증 취득을 통해 팜 폐유의 부가가치를 높게 평가받을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유럽 연합과 국제 항공 산업에서의 성장 기회를 극대화하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지속 가능한 팜 오일 회사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