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aaS’ 앱 하나로 철도·항공 등 교통수단 검색부터 결제까지

전원준 기자|2024/10/28 11:00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통합교통서비스(K-MaaS) 개념도./국토부
정부가 철도·항공·버스·개인형 이동장치(PM)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하나의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본격 개시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이 같은 성격의 통합교통서비스(K-MaaS)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모바일 앱 '슈퍼무브'를 통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목적지까지 최적의 경로를 검색하고, 이용자가 선택한 경로상에 철도·항공·버스 다양한 운송수단을 실시간 시간표 조회부터 예약·결제까지 한번에 할 수 있다.
그동안 대광위는 서비스 구현을 위해 각 운송수단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상호 연계·활용되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앞으로는 교통과 관광·숙박 등을 연계한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30일부터 내달 29일까지 민간 서비스 플랫폼사업자 추가 공모를 진행한다. 상용화된 플랫폼을 개발·운영 중인 사업자가 참여할 수 있다. 민간에서 제안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업자를 선정한 후, 내년 상반기까지 모바일 앱을 개발·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강희업 대광위 위원장은 "'K-MaaS' 서비스는 국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모빌리티 산업 전반에 혁신을 가져올 서비스"라며 "평소 이동이 많아 다양한 교통수단이 필요하거나 평소 익숙하지 않은 지역을 관광하기 위해 방문하는 이용자들에게 특히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이용할 수 있는 운송수단을 지속 확대하고,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정보를 연계해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