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 안보문제까지도 정파적 이익 앞세워”

곽규택 "지금 필요한 것은 정치공세 아닌 초당적 협력"

김동욱 기자|2024/10/28 13:57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10월 14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제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완규 법제처장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아시아투데이 김동욱·박상경 인턴기자 = 국민의힘은 28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달린 안보 문제까지도 정파적이익을 앞세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금 필요한 것은 정치공세가 아닌 초당적 협력이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온 세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문제에 대해 강 건너 불구경하듯 방관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북한 파병 문제에 대해 침묵하며 정부를 비난하기 바쁘다"고 꼬집었다.
곽 대변인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러 조약을 언급하며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사실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북한도 외무성 관리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그러한 일이 있다면 국제법적 규범에 부합되는 행동일 것'이라며 파병을 사실상 시인했다"고 주장했다.

정부 대표단은 이날 나토(NATO) 본부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이사회에 참석해 북한군 파병 동향 등 관련 정보를 나토 회원국과 공유할 방침이다.

곽 대변인은 "정부가 나토 본부와 국제공조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이런 시급한 상황 전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은 고조되는 안보 위협을 외면한 채 '정부가 확실하지 않은 정보로 불장난', '시대착오적 진영외교'라며 정부를 헐뜯고 있다"고 비판했다.

곽 대변인은 "안보만큼은 정부와 국회, 여·야가 따로 있어서는 안 된다"며 "민주당은 책임 있는 모습으로 국제법을 정면 위반한 북한과 러시아의 도발에 대해 한목소리로 규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상경 인턴기자(benci@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