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5개 거점별로 ‘영화 영상산업 펜타곤 벨트’ 그현
우범기 전주시장, 30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전주시 2034 영화영상산업 비전' 발표
영화영상산업 펜타곤 벨트 구축 등 전주시 영화영상 산업화를 위한 4대 전략 10대 추진과제 제시
박윤근 기자|2024/10/3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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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시는 기존 영화영상 촬영도시에서 기획·제작·투자까지 이뤄지는 영상산업도시로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전주권 5개 거점별로 특화단지를 조성해 연결하는 '영화영상산업 펜타곤 벨트'를 구현할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30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주시 2034 영화영상산업 비전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K-영상콘텐츠가 세계를 사로잡고 있으며 그 파급력은 산업의 경계를 넘어 음식, 음악, 문화까지 제2의 한류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밝혔다.
이같은 계획에 시는 2034년까지 10년간 총 5750억 원이 투입되는 전주시 2024 영화영상산업 비전은 '글로벌 영화영상산업 수도, 전주'를 비전으로 △글로벌 영화촬영 거점 조성 △미래영화영상 기술 혁신 △세계적 영화관광도시 조성 △강한 영상산업 생태계 마련 등 4대 전략, 10대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전통적인 영화 제작 방식을 뛰어넘어 첨단기술과 융복합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영상 생태계를 구축, 일자리 창출과 기업 유치 등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 가운데 전주의 영화영상산업 거점별 특화 구역을 연결하는 '영화영상산업 펜타곤 벨트'의 경우 △탄소중립 영화영상 촬영단지(상림동 일원) △전주형 영화·관광산업 융복합 문화단지(고사동 영화의거리 일원) △미래 영상기술 융복합 거점(전주역 일원) △쿠뮤필름 아시아 제2스튜디오(전주 북부권) △방송·미디어 영상콘텐츠 단지(만성동 일원)로 구성될 예정이다.
시는 이러한 비전이 실현되면 영화영상산업 일자리 1000개 등 직·간접 일자리 7000개 창출과 200개 기업 유치, 연간 지역매출 2000억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전주영화영상산업의 종잣돈이 될 100억 원 규모의 영상진흥기금 조성과 영화제작 투자를 위한 1000억 원 규모의 신규 문화펀드 투자유치를 통해 영화영상 산업 인력과 기업을 키우는 등 국내 최고의 촬영도시로 만들기로 했다.
우범기 시장은 "전주에서 탄생할 제2의 오징어게임이나 기생충이 미래 100년 후까지도 전주의 경제가 되고 문화가 될 수 있도록 세계 시장과 손을 맞잡고 힘차게 나아가겠다"면서 "세계를 매혹 시킬 전주의 새로운 이야기에 따뜻한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