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포럼]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공기관장 임기 조정해야”

"공공기관, 국민에 제공하는 서비스질 향상이 혁신" 강조

이정연 기자|2024/11/01 10:37
1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2회 아시아투데이 공공기관 포럼'이 열렸다.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공공기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자율경영과 책임경영,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의 효과와 개선 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 뜻 깊은 시간이 마련됐다./박성일 기자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공기관이 자율책임경영을 통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대통령 임기가 5년인데, 공공기관장 임기를 2년 6개월 정도로 조정하도록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1일 김 의원은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아투데이 공공기관 포럼'에서 "정권이 바뀔 때마다 기관장 교체에 대한 요구, 정권마다 기관장의 선임 과정에서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 등을 해결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역대 정권들이 들어서면서 공공기관의 개혁·혁신을 말하지 않은 정부는 없었다"며 "그러나 공공기관 혁신의 가장 근본은, 공공기관 노동자 모두가 알고 있듯 국민들이 원하는 양질의 재화와 서비스를 값싸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많은 정권들을 거치면서 공공기관이 민영화를 하기도 하고 해외자원개발 등으로 공공기관이 부채 등으로 많이 망가진 부분이 있다"며 "자율책임경영을 통해서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공공기관이 스스로 만든 제품을 제값을 받고 다시 투자할 수 있도록 해 국민들에 돌아가는 서비스질을 높이는게 결국 가장 큰 혁신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노동운동을 한 30년정도 해온 뒤 국회에 입성했다"며 "그간 국회에 들어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공운법) 개정을 통해 노동이사제를 도입하게 된 것도 스스로는 가장 보람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회에서 반영할 부분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공기관이 다시 뛸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