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경청, 태풍 영향 주말 바다 기상악화 대비 주의

21호 태풍 ‘콩레이’ 간접 영향에 따른 선제적 안전 관리 돌입

이명남 기자|2024/11/01 18:04
전남 목포 북항에 태풍 콩레이 북상에 따른 조업을 중단한 어선들이 정박해 있다./이명남 기자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21호 태풍 '콩레이' 북상에 따라 주말 서해 전 해상에 높은 파도 등 기상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1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상황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해양 및 연안 사고 예방을 위해 대응태세를 확립에 나섰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는 현재 중국 상하이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 직접적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전남 섬지역에 강풍특보와 남부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령 중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서해해경청은 이날 회의를 통해 양식장 관리선을 포함 조업선 조기 피항, 연안 사고 예방 등 선제적 안전 관리 돌입에 나섰다. 위험 해역을 통항하는 예부선이나 소형 화물선 등을 대상으로 항행 안전 방송을 실시, 안전한 해역 이동도 권고했다.

또 연안해역의 취약지와 위험구역의 육·해상 순찰을 강화하는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해해경청 관계자는 "조업 및 낚시, 해양 레저 활동 시 기상예보에 귀를 기울이고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해 달라"면서 "기상악화시 에는 위험지역 출입을 삼가고 가급적 해양레저 활동을 하지않는 것이 좋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