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전면 배격한다”…유엔사무총장 北ICBM 규탄에 반발
"노선 변경이란 있을 수 없다"
외무성 "안보리 소집 규탄배격"
이서연 기자|2024/11/0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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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배포한 담화를 통해 화성포-19형을 규탄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지난달 31일 성명을 비난하며 "우리의 변화를 기대하는 멍청한 짓을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비판이 "불공정하고 편견적 태도"라며 "전면 배격한다"고 맞섰다.
북한 외무성도 대변인 성명을 통해 화성-19형 시험발사는 "적대세력들의 도발적 망동에 대한 실천적 대응의 일환으로서 철두철미 주권국가의 합법적이며 정당한 자위권 행사"라고 주장하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집에 반발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안보리 소집에 대해 "불법무법의 이중기준과 적반하장의 궤변으로 우리 국가의 안전환경에 위태로운 상황을 조성해보려는 적대세력들의 대결적 행태"라고 규정하고, "주권평등과 내정 불간섭을 핵으로 하는 유엔헌장과 기타 공인된 국제법들에 대한 난폭한 위반으로, 국제평화와 안전에 대한 엄중한 도전으로 강력히 규탄배격한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31일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 아래 신형 ICBM인 화성-19형 시험발사를 감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