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농업분야 지식재산권 기술이전으로 혁신 이끈다

연구개발 성과 특허기술의 현장 사업화 기대

이명남 기자|2024/11/04 11:24
전남농기원은 농업분야 도유 지식재산권에 대한 통상실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전남농기원
전남도농업기술원은 특허 기술 이전 상품화로 업체의 매출과 인지도를 향상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농업 분야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4일 전남농기원에 따르면 그린씨에스㈜ 등 10개 업체와 14개 농업분야 도유 지식재산권에 대한 통상실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기술이전되는 지식재산권은 △일사·강우·온도센서 기반 관수 방법 및 장치 △식물재배용 온실 내부 설정온도 및 외기온 편차의 지수형 모델을 이용한 환기창 제어방법 장치 △작업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무선 제어 장치 및 시스템 △전기 구동 농작업기 △분변 처리 가능한 곤충 사육 키트 장치 △유자의 갈변방지 조성물과 이를 이용한 유자의 갈변방지 방법 △유자씨 오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피부 미백 및 피부 주름 개선용 조성물 △유자박 추출물을 포함하는 화장료 조성물 및 제조방법 △이취가 감소된 양배추 분말의 제조방법 △울금을 포함하는 바디클렌저용 화장료 조성물 △아메리카왕거저리 오일을 포함하는 항균용 조성물 등 특허 11건과 유자빵 성형틀 등 디자인 2건, Bugle 상표 1건이다.
전남농업기술원이 수행하는 연구개발 성과로 도출된 이들 지식재산권은 스마트팜과 농식품 가공분야 기술로, 이를 통해 농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이전은 전남도 내 기업뿐만 아니라 경기, 경북, 충남 등 다른 지역으로도 이루어져, 전국의 식품생산과 농업 현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그린씨에스㈜ 정진 부장은 "센서기반 관수장치 제조기술을 이전받아 사업의 다각화를 시도하고 농업인에게 편의성과 높은 생산성을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진도강황영농조합법인 박시우 대표는 "3년 전 기술이전 받아 제조한 유자빵과 울금 바디워시가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어 회사의 효자 상품으로 자리잡아 재계약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김행란 전남농업기술원장은 "이번 기술이전 협약을 통해 이전된 특허 기술이 상품화되어 업체의 매출과 인지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농업 분야의 혁신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