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보렐 EU 외교수장과 만나 “북한군 러시아 파병 규탄”

정채현 기자|2024/11/04 15:51
김용현(왼쪽) 국방부 장관과 호세프 보렐(오른쪽) 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4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양자회담을 갖기 전 악수하고 있다. /국방부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방한 중인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회담을 갖고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강력히 규탄했다.

김 장관은 4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보렐 고위대표와 안보정세 및 한-EU 국방협력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김 장관과 보렐 고위대표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강력히 규탄했다. 또 한국과 EU가 국제사회와 공조해 러·북 군사협력 차단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한국과 EU의 '전략적 동반자관계'가 심화·발전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면서, 안보·국방 분야에서도 실질적 협력 성과를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유럽·대서양 안보와 인도·태평양 안보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데 인식을 함께하고, 한국과 EU가 다양한 분야에서 안보·국방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