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두바이 재외공관 협의체 현지 기업 지원 핵심 역할”

오영주 중기부 장관, 취임 후 첫 중동 방문

오세은 기자|2024/11/04 21:13
오영주 중기부 장관이 4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두바이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중동 방문에 나섰다.

4일 중기부에 따르면 오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하는 '비반(BIBAN) 2024' 참석을 계기로 중동을 방문하며 두바이에서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방문, 중소벤처기업 지원 협의체에 참석했다.

오 장관은 두바이 첫 일정으로 이날 두바이 GBC에 방문해 아랍에미리트(UAE) 진출기업들을 격려하고 중소기업 두바이 진출 현황 등을 점검했다. 두바이 GBC는 두바이에 진출하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2006년 개소했으며 UAE 최대 경제자유구역에 위치해 18개 기업이 입주하고 있다.
오 장관은 두바이 GBC 방문에 이어 '두바이 중소벤처기업 재외공관 지원 협의체' 간담회에 참석해 그간 협의체의 운영 현황 등을 점검했다. 중소벤처기업 재외공관 협의체는 중기부와 외교통상부가 지난 4월 체결한 업무협약을 토대로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거점 확보와 현지 애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우리기업 진출이 활발한 25개 지역의 재외공관에 설치됐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재외공관 "원팀 협의체, 두바이 GBC 등 중소기업 전담 지원 거점을 통해 현지에 원활히 정착할 수 있었다고 감사하다. 현지기관과의 협력채널 구축, 정보 제공 강화 등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오 장관은 "UAE는 중소·벤처기업의 중동 진출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이자 최대 교역국으로 두바이 재외공관 협의체가 현지 기업 지원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기업의 애로해소 등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주기를 바란다"며 "현지에 있는 기업인들도 경영활동을 하면서 애로사항이 생기면 언제든지 협의체를 적극 활용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