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정부, 그린벨트 해제 계획 즉각 철회해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5일 성명
반영윤 기자|2024/11/0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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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5일 성명을 내고 "(그린벨트가 해제될 곳들이) 부자와 투기꾼들이 부를 대물림하거나 불로소득을 창출하는 투기처가 될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며 "집값 안정 효과 없는 공급확대를 위해 수도권 허파인 그린벨트를 한 평도 허물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그린벨트를 해제해 집값을 잡겠다는 것은 과거 정부에서 이미 검증된 실패 정책"이라며 "그린벨트는 미래세대에 물려 줄 유산이자 도시 삶의 환경·생태·안전을 지키는 장치이다. 미래세대에 전해야 할 중요한 보존자산을 눈앞 이익 때문에 판매하는 잘못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8·8 주택공급 방안의 후속 조치로 신규 택지 후보지 4곳을 발표했다. 서울 서초와 서울 주변 10㎞ 이내 지역 4곳에서 689만㎡(208만평)의 신규 택지가 조성돼 주택 5만 가구가 공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