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 인정받는 보일러, 가구업계...비결은?

귀뚜라미, '소비자보호지수 온열가전' 4년 연속 우수 등급 기록
에이스침대, 한국품질만족지수 침대 부문 19년 연속 1위

이수일 기자|2024/11/06 15:18
보일러·가구업계가 기술력을 인정 받으면서 품질 경영에 나서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이 같은 성과를 판촉 및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귀뚜라미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발표한 '2024년 한국의 소비자보호지수(KCPI)'에서 온열가전 부문 우수기업으로 4년 연속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귀뚜라미는 올해도 소비자보호 인식 영역(70%) 및 소비자보호 경험 영역(30%)으로 구성된 KCPI 세부 조사항목에서 고른 점수를 획득하며, 2021년 첫 번째 조사 이후 온열가전 부문 유일한 우수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온수매트를 선보이며 난방매트 시장에 뛰어든 귀뚜라미는 2020년부터 '3세대 카본매트 온돌'을 출시했다.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 온돌은 1세대 전기매트의 위험 요인과 2세대 온수매트의 태생적 한계를 극복해 소비자 불편을 해소한 제품이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3세대 카본매트 시장 개척 후 매년 품질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며 "한국의 소비자보호지수 온열가전 부문 4년 연속 우수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품질 향상과 고객 만족을 위해 혁신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에이스침대 역시 이날 '2024 한국품질만족지수' 조사에서 19년 연속 침대 부문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국품질만족지수는 한국표준협회와 한국품질경영학회가 제품·서비스 품질에 대한 고객만족도와 각 산업의 특성을 반영해 공동 개발한 품질 측정 모델이다. 에이스 침대는 1992년 업계에서 처음으로 에이스침대 침대공학연구소를 설립해 2006년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국내 침대업계 유일 국제 공인 시험 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에이스침대는 최근 위생과 안전을 관리하기 위해 침대공학연구소 내부에 자체 유해물질 검사시설을 완비했다. 외부 기관에 샘플만 맡기는 단발성 검사가 아닌 365일 자체 검사를 통해 제품 안전성과 브랜드 신뢰도를 높일 방침이다.

안성호 에이스침대 대표는 "앞으로도 편안하면서도 안전한 수면 환경을 완성하는 품질 관리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