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8마력 괴물이 나타났다” 로터스, 하이퍼GT ‘에메야’ 출시

7일 국내 출시…제로백 2.78초 불과

김정규 기자|2024/11/07 16:32
벤 페인 로터스그룹 디자인 총괄 부사장(오른쪽)이 7일 국내에 하이퍼 GT카 '에메야'를 소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정규 기자
로터스코리아가 럭셔리 전기차 브랜드로의 도약을 이끌 하이퍼 GT카 '에메야'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7일 로터스코리아에 따르면 에메야는 동급 최고 수준의 가격 경쟁력과 사양, 성능 등을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초급속 DC 충전 지원을 통해 배터리 10%에서 80% 충전까지 14분 밖에 걸리지 않는다.

현행 로터스 라인업 중 가장 큰 모델이기도 하다. 5139㎜의 전장과 3069㎜의 넉넉한 휠베이스를 확보했다. 또 최대 509ℓ의 넉넉한 트렁크와 31ℓ 프렁크는 가족의 주말 여행 파트너로도 손색없는 쾌적한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라인업 최상위 모델인 에메야 R은 듀얼 모터 AWD 시스템을 통해 918마력의 압도적인 출력을 뿜어낸다. 제로백은 불과 2.78초에 마치며, 전기차 전용 2단 기어와 맞물려 시속 250㎞ 이상 초고속 주행도 가능하다.

에메야 S 역시 듀얼 모터 AWD 시스템으로 최고출력 612마력을 뿜는다. 제로백은 4.15초로 로터스 배지에 걸맞은 강력한 실력을 갖췄다.

운전자는 에메야의 액티브 에어로 다이내믹 기능을 통해, 도로 및 주변 환경에 맞춰 차량의 성능을 최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특히 에메야는 'Cd 0.21'의 공기저항계수와 150kg 이상의 다운포스 성능으로 남다른 주행 안정감을 선사한다.

한국 시장에 먼저 출시될 에메야 S는 환경부 기준, 복합 486㎞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 받았다. 해당 모델은 보다 고급스러운 옵션 사양들이 눈길을 끈다. 외부에는 21인치 대형 알로이 휠과 피렐리 P제로 일렉트 타이어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실내는 럭셔리와 고성능, 지속가능성의 키워드를 모두 충족한다. 나파 가죽과 정교한 금속 장식, 영국 KEF 프리미엄 오디오가 최상의 고객 만족감을 전달한다.

로터스 그룹 디자인 총괄인 벤 페인(Ben Payne) 부사장은 "에메야는 동급 최고의 퍼포먼스와 고급스러운 내외장 소재 등이 총망라된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이라며 "한국 시장은 럭셔리 세그먼트 수요가 높고 고객이 차량을 선택하는 안목이 대단히 뛰어난 만큼 최상의 만족감을 전달할 에메야에 적합한 시장"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