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울산시, 수소생태계 조성 맞손…밸류체인 협력

현대차·울산시, 포괄적 업무협약
국내 최초 수소 트랙터 도입 사업

김정규 기자|2024/11/12 10:38
12일 열린 '울산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이동석 현대자동차 대표이사(왼쪽), 김두겸 울산시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차
현대자동차와 울산광역시가 울산을 수소 중심 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포괄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12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청정수소 생산 기술 개발, 수소 유통 효율화, 수소 트랙터 및 지게차 등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대를 위해 협력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수소 에너지 생산부터 저장, 운송, 공급, 활용까지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협력체계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특히 울산의 수소도시 조성사업과 연계해 국내 최초로 수소 트랙터 도입을 위한 지역 특화사업도 추진한다.

또 현대차는 울산을 시작으로 하는 다양한 물류 노선에 3대의 실증 차량을 운행해 수소 기반 친환경 물류 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파주시 미니 수소도시 조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고, 이동형 수소충전소를 제주 지역에 준공하는 등 수소 인프라 확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는 "울산이 수소 친화적 도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현대차는 수소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을 청정 수소에너지 선도도시로 만들기 위해 현대차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