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구미공장서 아라미드 펄프 생산량 두배 확대 완료
1500톤 증설로 총 3000톤 생산능력 확보
분진 저감 브레이크 패드 소재 수요 대응
김한슬 기자|2024/11/1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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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경북 구미공장에 약 220억원을 투자해 아라미드 펄프 연간 생산량을 1500톤에서 3000톤으로 확대하고 고객사에 제품 공급을 위한 시운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아라미드 펄프는 아라미드 원사에 물리적 마찰을 가해 부스러기 형태로 만든 제품이다. 브레이크 패드·가스켓·타이어 고무 등 자동차 부품의 보강재로 주로 활용된다.
특히 아라미드 펄프가 적용된 브레이크 패드는 기존 제품 대비 분진을 70%까지 줄일 수 있어 2026년 11월부터 시행되는 '유로 7 (유럽 자동차 환경 규제)'에도 대응 가능하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아라미드 펄프를 대량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 시운전 완료 후 다음달부터 제품 인도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말 아라미드 원사 생산량을 기존 7500톤에서 1만5310톤으로 2배 늘리며 국내 최대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