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형 두나무 회장 “블록체인, 더 이상 보이지 않는 기술 아냐”
김윤희 기자|2024/11/1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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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업비트D컨퍼런스(UDC 2024)'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웰컴 스피치를 통해 이와같이 말했다. 그는 "실물 연계 자산(Real World Asset, RWA)의 활성화, 글로벌 시장에서의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NFT 티켓 등 블록체인이 창출한 현실의 변화가 더 가깝게 다가오고 있다"라며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블록체인이 생소하고 어려운 것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한국에서도 그 인식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여전히 블록체인에 대한 의문과 다양한 도전이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실물 금융에 직접 적용돼가고, 법과 정책적으로도 제도화되고 있으며, 기술뿐 아니라 통신업, 유통업,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이 활용되고 있다"며 "기존 주요 국가뿐만 아니라 중동, 아시아에서도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송 회장은 UDC를 2018년부터 개최해 지난 6년 간 2만2000여명 이상의 참가자와 190개 이상의 세션을 진행하며 한국의 블록체인 산업의 성장과 생태계 선순환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진행되는 UDC 2024는 '블록체인: 현실을 변화시키는 힘'을 주제로 현실에 적용되는 흐름을 트렌드, 금융, 정책, 기술, 문화 등 다각도로 살펴볼 수 있다. 올해는 블록체인이 현실을 접목된 실사례와 토론 중심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블록체인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들과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전문가 5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