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국면 맞이한 日 세븐일레븐 인수전…창업가문, 캐나다 업체에 도전장
주성식 기자|2024/11/1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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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에 따르면 이토 준로 세븐&I 부사장이 운영하는 자산관리회사 이토코교는 전날 세븐일레븐을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세븐일레븐이 캐나다 유통업체 ACT로 인수되는 것을 막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편의점 서클K를 운영하는 ACT는 지난 7월 세븐&I 주식 전량을 6조엔(약 54조원)에 취득하는 인수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 같은 제안에 당시 세븐&I는 기업가치가 과소평가됐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으나, ACT는 2개월 후인 9월 금액을 7조엔(약 63조원)으로 올린 인수안을 다시 제시했다.
닛케이는 이토코교를 포함한 세븐&I 경영진 이외 출자자가 모일지, 거액의 융자 요청에 금융기관이 응할지 등 주식공개매수 실현에 많은 장애물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토코교는 이미 일본 3대 메가 뱅크인 미쓰비시UFJ은행,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미즈호은행에 자금 조달 문제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븐&I 사외이사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는 전날 창업가 이토 준로 부사장과 ACT 제안, 독자 성장 방안을 포함해 잠재적 주주가치 실현을 위한 모든 선택지를 객관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