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투명한 대한축구협회 경영” 출마 공식화
위태로운 한국 축구 위해 출마 결심
25일 기자회견 통해 본격 선거 캠페인
정재호 기자|2024/11/2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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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전 이사장 측은 25일 오후 2시 올림픽파크텔에서 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
허 전 이사장 측은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힘이 되고자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허 전 이사장은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작금의 대한민국 축구의 문제점에 대해 축구인으로서 통감하고 이를 혁신하기 위한 투명한 협회경영을 펼쳐 나가겠다는 포부로 본격적인 선거 캠페인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 회장은 아직 4선 도전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축구계에서는 4선 도전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예상대로 정 회장도 출마하면 축구협회장 선거는 12년 만에 복수 후보가 경쟁하게 된다.
허 전 이사장은 대표팀 사령탑으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달성했다. 행정가로는 2013∼2014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2015∼2019년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를 거쳐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이사장으로 대전을 이끌었다.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는 12월 12일까지 선거운영위원회가 구성되고 25일부터 사흘간 후보자 등록 기간을 거쳐 내년 1월 8일 투표한다. 선거인단은 축구협회 대의원과 산하단체 임원, 지도자·선수·심판 등 축구인 약 200명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