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동연과 시장 민생행보… “尹정부, 지역화폐 예산 계속 줄여”
이재명 "지역화폐 충분히 발행하면 동네 골목 활성화 돼"
김동연 "대한민국 대통령인지, 다른나라 대통령인지 우려"
김동욱 기자|2024/11/2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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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경기도 수원에 있는 영동시장을 찾아 '지역사랑상품권 국고 지원을 위한 전통시장·소상공인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방문에는 수원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김승원, 김영진, 김준혁 민주당 의원과 이재준 수원시장 등도 동행했다.
이 대표는 간담회에서 자신의 대표적인 정책인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정책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인사말에서 "지역화폐를 충분히 발행해서 동네에서 쇼핑도 하고, 동네 매출도 좀 오르고, 동네 골목이 활성화되면 동네 온기도 돌고 '참으로 행복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 정부는 지역화폐 예산을 계속 줄이고 있다. 올해도 예산편성에서는 0원"이라며 "왜 그러는 지 이해가 안된다. 그러면서도 온누리 상품권 예산은 자꾸 올린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정치는 대리인을 뽑아서 우리가 원하는 바를 대신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그 대리인들이 우리의 삶에 관심을 갖지 않고, 우리의 뜻과 다르게 행동하면 주인이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와 동행한 김 지사도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 대통령인지, 다른 나라 대통령인지 우려스럽다"고 꼬집었다.
이어 김 지사는 "윤 대통령은 국민담화와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경제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고 했는데, 그 경제 인식이 우리의 현실을 제대로 보고 있는 것인지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