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위성 토론회] 이상규 KARI 박사 “농림위성, 센터 역할 무엇보다 중요”

농림위성 활용 활성화 논의장(場) 마련
21일 아시아투데이 주관 국회 토론회
"뉴스페이스 고려…제도적 강화 필요"

임우섭 기자|2024/11/21 18:18
이상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이 21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농림위성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이상규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박사는 농림위성의 꽃은 활용이이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문 인력과 전산 시스템을 갖춘 센터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이 활성화되는 뉴스페이스 시대를 고려했을 때, 센터 차원에서 체계적이고 제도적인 기반을 강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박사는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농림위성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국회토론회'에 참석해 "농림위성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기술적 완성도와 체계적인 준비가 선행되어야 하며, 이를 뒷받침하는 센터의 역할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 주최하고, 전국 12대 종합일간지 아시아투데이가 주관했다.
이 박사는 "위성센터의 구성 요소는 전문인력과 전산 체계로, 센터를 완성시키는 핵심은 결국 위성"이라며 "위성을 어떻게 관리하고, 기능을 확장하며, 추가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할 것인지 등 철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박사는 또한, 농림위성 사업이 다부처 협력이 요구되는 만큼 주체성, 소유, 관리 등 체계적인 제도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를 대비해 이러한 구성요소들을 사전에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특히 민간 주도 우주산업이 활성화되는 뉴스페이스 시대를 고려했을 때, 센터의 역할을 재정립할 필요도 있다"고도 했다.

이 박사는 끝으로 "농림위성 사업은 단순한 위성 운용에 그치지 않고, 국내 농업 분야를 넘어 우주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위해 센터 차원에서 체계적이고 제도적인 기반을 강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