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기 안나린 최종전 깜짝 선두, 임진희 무난한 출발
안나린, 보기 없이 8언더파 맹타
임진희, 28위로 신인왕 역전 전진
정재호 기자|2024/11/2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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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린은 2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는 무결점 활약 속에 8언더파 64타를 작성했다.
안나린은 7언더파의 에인절 인(미국)을 1타차로 제치고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번 대회는 우승 상금만 400만 달러(약 56억원)에 달해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강하다. 우승하는 선수는 한방에 상금왕에 오를 수 있어서다. 안나린도 마찬가지다. 올 시즌 상금 84만2000 달러를 쌓은 안나린은 416만 달러로 상금 1위인 넬리 코다(미국)를 역전할 수 있다. 안나린이 우승 상금 400만 달러를 받고 코다가 하위권에 머무는 역전 시나리오다.
신인왕 대역전극으로 노리는 임진희도 나쁘지 않았다. 이날 샷 감이 들쭉날쭉했지만 버디 5개와 보기 3개 등으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순위는 공동 28위다. 신인왕 포인트 현재 1위인 사이고 마오(일본)는 첫날 공동 50위(1오버파 73타)에 부진해 가능성을 키웠다.
일단 임진희는 신인왕 포인트 70점이 주어지는 4위 이상으로 순위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현재 사이고에 66점이 뒤져있기 때문이다. 그 뒤 사이고의 성적에 따라 신인왕 역전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한다.
고진영, 이미향, 최혜진은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때려 공동 11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양희영과 김효주는 3언더파 69타 공동 17위다. 코다는 퍼팅 난조로 첫날 이븐파 72타에 그쳤다. 공동 44위로 선두 안나린에 8타나 뒤져 우승은 힘들어진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