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민 삶 만족도 전반적 상승… 일자리 부족은 숙제

삶의 만족도, 생활 수준 등 상승
군 거주의향 높아

김정섭 기자|2024/11/25 15:46
사회조사를 바탕으로 과학적인 군정을 추진하는 영덕군청/영덕군
경북 영덕군의 영덕군민 삶 만족도와 소속감·행복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영덕군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사회조사'는 지역개발, 복지 시책 추진 등의 군정 기초자료로 활용과 군민 생활의 양적·질적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원이 표본가구로 선정된 15세 이상 군민을 직접 방문해 주관적 인식과 사회적 관심사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 작성한 통계다.

결과를 살펴보면 영덕군민의 삶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2022년 6.28점에서 2023년 6.41점으로 0.13점 올랐으며 생활 수준은 6.17점으로 0.21점 높아지는 등 영덕군민의 주관적 행복도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주거 만족도에선 군내 30년 이상 거주한 비율이 62.8%로 경북도 전체 대비 12.6% 높았고 앞으로도 영덕군에 거주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경우가 85.0%로 경북도 전체보다 12.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에 대한 만족도 부문은 대기와 수질에 대한 만족도가 5점 만점에 각 4.2점, 토양·소음·진동·녹지환경이 각 4.1점으로 조사돼 모든 부문에서 경북도보다 높았다.

하지만 일자리 충분도에 대한 인식은 '충분하지 않다'가 59.8%로 '충분하다' 29.3%에 비해 높았고 인구감소 해결 방안으로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1순위인 27.3%로 조사돼 일자리 확보에 대한 숙제를 남겼다.

김명중 군 기획예산실장은 "이번 사회조사를 통해 지역 사회의 전반적인 생활 수준과 군민의 인식을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군정은 그 경쟁력을 이어나가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발전시킬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해 군민께서 삶에 대한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