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79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4척 추가 수주 성공..올해 8척 확보
계약금액은 1조2천억원
조영돌 기자|2024/11/2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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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약은 지난 6월 다른 유럽 선주사로부터 수주한 79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4척과 유사 선형이어서 반복 건조에 따른 생산성과 수익성 증대 효과까지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J중공업이 수주한 선박은 길이 272미터, 폭 42.8미터, 운항속도 22노트로 최첨단 사양과 친환경 설계를 반영한 7,900TEU급 컨테이너 운반선이다.
HJ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 역시 친환경 설비를 장착하면서도 트윈 아일랜드(twin island; 거주구와 엔진실을 분리해 거주구를 선체 중앙부로 이동시킨 선박) 구조로 설계돼 연료 효율과 컨테이너 적재량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건조계약은 당사가 보유한 컨테이너선 건조 역량 및 친환경 기술력과 선주의 수요가 맞아떨어져 성사된 것"이라며 "최고의 선박을 납기에 맞춰 무사히 인도해 선주사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HJ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착공되며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