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기온 하락 대비 원예농산물 생육관리 강화

26일 생육관리협의체 열고 대비 상황 점검
"농가에 병해충 방제 기술자료 배포 등 만전"

정영록 기자|2024/11/26 16:14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기온 급강하 등에 대비해 원예농산물 작황 관리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날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일부 지역에 눈이 예보됨에 따라 '원예농산물 생육관리협의체'를 개최하고 배수로 정비와 냉해 방지 대비 상황 등을 긴급 점검했다.

특히 김장 성수기에 배추 등 김장재료 수확 작업이 지연되는 등 공급 불균형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작업인력 확보 등 사전 대비를 철저히 당부했다.
일조량 등에 민감한 오이·애호박·토마토 등 시설채소류 생육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시설채소류는 이달 들어 생육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일조량이 부족할 경우 회복세가 지연될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흐린 날씨가 지속돼 일조량이 부족하거나 급격하게 기온이 내려갈 경우 원예농산물 수급에 부정적 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며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면서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병해충 방제 기술자료 배포, 농작물 안전관리 요령 안내 등 생육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