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사고 자동으로 119신고’…국민이 직접 디자인한 공공서비스 우수사례
행안부, 2024년 공공서비스디자인 우수 과제 공모
김남형 기자|2024/11/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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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1인 작업 농기계 사고의 경우 신고가 늦어 피해가 커진다는 점에 착안해 농기계 사고 알람 서비스를 119 신고 시스템과 연동해 '자동 사고감지 및 신고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재 전남소방본부와 국립농업과학원이 업무협약을 맺고 전남 장흥과 고흥에서 시범운영 중으로, 전국에 확대될 경우 농촌지역 안전사고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부산시는 노동에 대한 보상과 보람을 통해 자활 의지를 높이고 자활 사업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공공복지·돌봄서비스를 자활 사업으로 제공하는 '2025년 부산시 특화 자활 사업'을 구상했다.
주요 우수사례를 보면 목격자 공유플랫폼 '목격자를 찾습니다'(2014년 경찰청)를 구축해 손쉽게 목격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공동주택의 관리정보를 공개(2015년 국토교통부)해 관리비의 투명성을 높였다. 머신러닝(2023년 통계청·시흥시)을 통해 미래 하수처리시설 규모를 예측해 예산 절감에도 기여했다.
이용석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갈수록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행정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서는 국민과 정부가 소통해 함께 정책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행정기관이 공공서비스디자인을 활용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한 우수한 정책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공공서비스디자인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