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재호흡기’ 상용화 성공…㈜다니엘, 행안부 평가 최우수상

호흡한 공기 재활용·자동 산소 농도 조절·이산화탄소 제거 기능
기존 호흡기 사용시간 2배, 한·미·일 등 총 15건 특허 받아

장경국 기자|2024/11/27 17:09
㈜다니엘이 개발한 산업용 재호흡기 /㈜다니엘
㈜다니엘이 상용화에 성공한 '산업용 재호흡기'가 우수성을 인정받아 행정안전부의 재난안전 연구개발 성과 우수과제 선정 평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산업용 재호흡기'는 화재 현장, 밀폐된 공간, 화학 공장, 건설 현장 등 산소가 부족한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되는 안전 장비다.

지난달 수상의 영예를 안은 ㈜다니엘은 재호흡 기술을 개발했다. 한 번 호흡한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지 않고 재활용하는 방식이다. 자동으로 산소 농도를 조절하고 이산화탄소를 제거한다.
특히 기존 공기호흡기의 사용 시간인 60분을 두 배로 늘려 120분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무게 또한 13kg에서 9.7kg로 크게 줄었다.

㈜다니엘의 기술은 한국, 미국, 일본 등에서 총 15건의 특허를 받았다.

한편 ㈜다니엘은 경북 경주시 소재 전문연구개발 기업이다. 2020년부터 디지털 전자제어 기반 재호흡기 기술 개발을 시작해 4년만에 상용화에 성공했다.

또 산업용 재호흡기뿐만 아니라 소방용 재호흡기, 화재 대피 비상호흡장치, 산업용 송기 마스크 등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