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의회, 만성적 지역 주차문제 해결 방안 모색

홍성근·정인식·최병호 의원이 공동 발의, ‘청정 울릉형 주차환경조성 기초연구’

최성만 기자|2024/12/02 11:26
청정 울릉형 주차환경조성 기초연구를 대표 발의한 홍성근 울릉군의원./군의회
지난달 29일 울릉군의회 회의실에서 '청정 울릉형 주차환경조성 기초연구'수립 착수회의가 열렸다./군의회
경북 울릉군의회가 울릉도의 만성적 주차난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2일 울릉군의회에 따르면 홍성근·정인식·최병호 의원이 공동 발의한 '청정 울릉형 주차환경조성 기초연구'수립 착수회의가 지난달 29일 울릉군의회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울릉군민들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현안 중 하나로 꼽고 있는 주차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주차환경조성의 정책사업 과제 방향 도출 방법론과 관련한 국비 지원 요청 방안 모색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연구의 방향은 규제 방안 보다는 지역민의 애로를 해소할 수 있는 지원정책 위주의 적극 행정 추진 방안 수립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는 그동안 울릉군의 각 지역은 열악한 주차환경으로 인한 군민 등의 애로사항 빈발과 관련 민원이 증가해 왔다. 특히 관광 성수기에는 제반 주차장의 부족에 따른 교통 문제로 국내 대표 관광지인 울릉군의 위상을 손상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주차환경조성 기초연구는 지난 14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60일간 진행되며, 군의회는 기초연구 결과물을 중심으로 집행부와 협의해 정부에 관련 정책적 사업 내역 실행 입안 지원 및 유사한 유관 정책을 바탕으로 의정에 집중할 방침이다.

주차연구를 대표 발의한 홍성근 의원은 지난 울릉군의회 제274차(2023년 10월 30일)와 281차(2024년 8월 29일) 2차례 임시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주차장 문제 해결을 위한 제반 대책 수립을 요구했었다.

홍 의원은 "이번 연구과제는 청정 울릉의 주거 안전 기반 구축 및 관광 환경 보전을 위한 기초연구를 통해 국비사업 발굴 중심의 청정 울릉형 주차환경조성의 기본적 정책자료 확보가 그 목적이며 이를 집행부에 제시해 관련 예산확보 등에 나설 계획"이라며 "'주차장법'이 지난 9월 20일부로 일부 개정돼 시행됨에 따라 기존 군 조례의 제·개정 등에도 적극적으로 의정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