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바이오 기업·연구소·대학 등 혁신주체 한자리

바이오인의 밤 개최, 성공전략 공유
이장우 시장 "바이오 특화단지 성공하자"

이진희 기자|2024/12/03 16:00
대전시청 전경.
대전지역 바이오산업의 2024년 한 해를 돌아보는 장이 열렸다. 바이오산업은 대전 전체 코스닥 상장사 중 43.5%를 차지하는 지역의 대표 산업 중 하나다.

이에 시는 바이오산업 성장 촉진을 위해 연구개발 및 기업지원 사업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친 산·학·연·병을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대전시는 3일 유성구 엑스포로 호텔 ICC에서 바이오산업 발전과 교류·협력을 위한 '2024년 바이오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전시가 주최하고 대전테크노파크, (사)바이오헬스케어협회가 공동 주관했다.

행사에선 기업, 연구소, 대학, 병원, 정부출연연구소 등 혁신 주체 1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의 성과를 돌아보며 성공전략을 공유했다.

먼저, 바이오산업 발전 유공자 표창 순서에서는 올해 코스닥 상장 기업아이빔테크놀로지, 토모큐브와 글로벌 제약사와의 대규모 기술이전에 2년 연속 성공하며 주목 받은 오름테라퓨틱이 이장우 대전시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또한, 협력기관 유공자로는 △한국과학기술원 김수길 팀장 △나노종합기술원 이태재 센터장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연구 책임연구원 △충남대병원 이상일 교수 △대전테크노파크 민대홍 대리가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

다음으로는 올 6월 선정된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의 성공적인 운영을 다짐하는 발대식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해 바이오 산·학·연·병 관계자들은 '대전 바이오 혁신신약 특화단지성공 다짐'표어를 들고,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도약을 위한 비전을 공유하며 기념 촬영을 했다.

대전시는 경제과학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바이오특화단지 추진단 구성을 마쳤으며 4개 산업단지의 유기적 협력을 위한 인프라 조성과 기업지원을 위한 신규 예산 확보에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발대식 이후에는 유공 표창을 받은 선도기업들이 창업부터 코스닥 상장까지 성공 사례를 발표하고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바이오 기업인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장우 시장은 "바이오 특화단지 선정으로 대전은 세계적인 바이오 중심지로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세계적 혁신신약 클러스터로 성장할 대전의 미래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