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바이퓨얼 라인업 5개 차종 확대…효율성·경제성 높인다

액티언 등 적용 차량 확대

김정규 기자|2024/12/03 10:13
KGM 바이퓨얼 모델 라인업 토레스./KGM
KG모빌리티가 LPG의 경제성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바이퓨얼(Bi-Fuel) 모델 라인업을 5개 차종으로 확대한다. 기존 토레스에 이어 이번에 액티언, 토레스 밴, 코란도, 티볼리가 새롭게 추가된다.

3일 KGM에 따르면 바이퓨얼 시스템은 LPG와 가솔린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연료비를 30~40%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PG와 가솔린 탱크를 모두 충전할 경우 최대 1,000km까지 주행 가능하며, LPG 소진 시 가솔린으로 자동 전환돼 장거리 운행에 적합하다.

운전자는 연료 전환 버튼을 통해 주행 상황에 맞게 연료를 선택할 수 있으며, LPG 차량의 기존 약점으로 지적되던 저출력, 저연비, 겨울철 시동성 문제도 개선됐다. 1.5 GDI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동급 LPG 차량 대비 약 20% 높은 출력(165ps)과 95%에 달하는 가솔린 차량과의 주행 성능을 제공하며, 복합 연비는 8.9㎞/ℓ로 가솔린의 약 85% 수준이다.
LPG 시스템은 국내 LPG 전문기업 로턴(ROTURN)의 기술력과 KGM의 품질 보증이 결합되어 3년/10만㎞ 무상 서비스가 제공되며, KGM 정비사업소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바이퓨얼 모델은 커스터마이징 옵션으로 제공되며, 구매 시 LPG 사양을 추가하면 장착 및 구조변경 후 차량이 인도된다.

KGM 관계자는 "바이퓨얼 모델은 충전과 주유의 번거로움 없이 긴 거리를 효율적으로 주행할 수 있어 경제성이 높다"며 "LPG를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여러 차종으로 라인업을 확장했다"고 밝혔다.